2016년 이후 최고수준…“심상찮은 독감, 설연휴 전 예방접종 서둘러야”

독감 의심환자, 2016년 이후 최고 수준... 마스크 쓰기 등 예방수칙 준수
65세 이상, 어린이 등 예방접종 적극 당부

질병관리청은 “백신 접종을 통해 충분한 예방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속한 백신 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경기일보DB
질병관리청은 “백신 접종을 통해 충분한 예방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속한 백신 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경기일보DB

 

독감(인플루엔자) 의심환자가 2016년 이후 최고 수준에 이르며 대유행인 가운데 질병관리청은 대규모 이동과 만남이 잦은 설 연휴 전까지 어르신과 어린이의 예방접종을 서두를 것을 적극 당부했다.

 

1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독감 (의사)환자는 최근 9주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29일~이달 4일 의원급 외래환자는 1천명 당 99.8명으로 이는 현재와 같은 수준의 표본감시체계가 구축된 2016년 이후 가장 많았다. 의사환자는 감염병 병원체가 인체에 침입한 것으로 의심되나 감염병 환자로 확인되기 전 단계에 있는 사람을 말한다.

 

올해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자는 ▲65세 이상 어르신(1959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 ▲임신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로 사업 기간인 오는 4월30일까지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주소지와 관계없이 접종 가능한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성 호흡기 질환으로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사람 간 전파된다. 기침·재채기에 의해 다른 사람이나 물체에 묻은 비말을 만진 손을 씻지 않고 눈, 입 또는 코를 만질 때도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감염 시 1~4일, 평균 2일 후에 증상이 나타나며 발열, 기침, 두통, 근육통, 콧물, 인후통 등이 수반된다. 소아는 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기도 하며 고위험군은 폐렴 등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입원할 위험이 크다. 진단 시 해열 후 24시간이 지날 때까지 등교, 등원, 출근 등을 하지 않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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