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도심 속 30년 가까이 방치한 빈집을 철거, 개방주차장으로 만들었다고 13일 밝혔다.
구가 이번에 정비한 빈집은 장기간 관리하지 않아 생활 쓰레기와 폐기물의 무단투기가 빈번해 벌레와 악취가 들끓는 등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특히, 낡은 벽의 붕괴 위험과 화재 우려 등으로 주변 주민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이에 구는 빈집 소유자를 지속적으로 설득했다. 구는 지난해 10월 소유주의 동의를 얻어 빈집을 철거하고 3년간 무상 사용 협약을 맺었다. 해당 부지를 안전하고 깨끗한 개방 주차장으로 조성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이번 사업이 지역 주민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도시미관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빈집 정비를 통해 지역의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는 등 적극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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