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수 부족으로 올해 경기도내 초등학교 5곳, 중학교 1곳 등 총 6곳이 문을 닫는다.
특히 1기 신도시 성남 분당의 청솔중학교가 폐교 명단에 포함, 학령인구 감소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3월1일자로 폐교하는 학교는 성남 청솔중학교를 포함해 ▲여주 북내초등학교 운암분교 ▲화성 장명초등학교 장일분교 ▲안산 대남초등학교 풍도분교 ▲안산 경수초등학교 ▲포천 중리초등학교 등 6곳이다.
이중 안산 경수초는 인근 경일초와, 포천 중리초는 관인초와 각각 통합된다.
1995년 금곡중으로 개교해 1996년 이름을 바꾼 청솔중의 경우 분당을 비롯한 고양 일산, 부천 중동, 안양 평촌, 군포 산본 등 1기 신도시 중 첫 폐교 사례로 남게 됐다.
청솔중은 개교 당시 전교생이 150여명이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학생이 줄어 2022년 82명, 2023년 59명, 현재는 42명에 불과한 소규모 학교다.
당초 청솔중은 2027년 2월 폐교가 이뤄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9월27일부터 10월2일까지 성남교육지원청이 폐교 여부를 두고 진행한 학부모 설문조사에서 38명의 학부모 중 25명(65.7%)이 폐교에 찬성하면서 폐교 시기가 앞당겨졌다.
학부모들은 이른 시일 내에 자녀들을 인근 중학교로 전학 보내길 원했기에 찬성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북내초 운암분교의 경우 학생 9명이 올해부터 북내초로 등교하게 되며, 장명초 장일분교와 대남초 풍도분교는 현재 휴교 상태여서 학생이 없는 상황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폐교되는 학교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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