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가 청년 창업 지원에 나선다.
8일 구에 따르면 오는 12월까지 청년 창업 재정 지원 사업을 한다.
발전가능성이 높은 청년 창업자를 발굴·지원해 우수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 초기 자립을 지원해 39세 이하 청년의 부평지역 정착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다.
구는 사업 참여를 원하는 예비창업자가 늘어나면서 올해는 예비창업자를 지원하는 등 사업을 확대했다. 구의 지난 3년간 예비 창업자 지원 사업 경쟁률은 2대 1을 웃돈다.
구는 예비창업자 7명을 모집해 임차료, 시제품 제작비, 마케팅비로 사용할 수 있는 사업화 자금을 1인당 최대 1천만원 지원한다. 또 3년 이하 창업자 5명을 대상으로 같은 내용의 사업화 자금을 1인당 최대 1천200만원 지원한다. 청년 1명을 고용하고 있는 7년 이하 창업자 2명에게는 1인당 최대 1천5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청년 창업 재정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창업 컨설팅도 한다. 14명의 참가자에게 맞춤형 컨설팅과 창업 지원 교육을 제공한다.
구는 이달 중 모집 공고를 내고 모집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이어 서류와 면접 심사 등을 거쳐 지원 대상자들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구는 대상자들이 재정 지원 사업 취지에 맞게 사업비를 사용했는지 등을 정기점검한다.
다만 비슷한 업종 사업을 폐업한 뒤 신규 등록하거나 2년 안에 다른 지자체로 사업장을 옮기려는 신청자는 사업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또 국가 또는 지자체로부터 창업 관련 참여 제한으로 제재 중이거나 신용 불량 등으로 본인 명의의 계좌 개설이 불가능한 신청자도 사업 대상자로 선정하지 않는다.
구 관계자는 “차별화한 사업 아이템을 가진 부평 청년 창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지역 청년들이 운영하는 기업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에는 10여명의 지역 청년 창업자들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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