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339억원 들여 2029년 준공 예정
오산시 원동(국도 1호선)과 누읍동(세교2지구)을 잇는 1.54㎞(4~6차선) 도로건설사업이 착공식을 열고 본격 추진된다.
오산시는 지난 26일 오후 이권재 시장, 이한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유관 기관장 및 단체장,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옛 계성제지 부지에서 ‘경부선 철도횡단도로 착공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식전행사, 경과보고, 영상시청, 오산시-LH 사업비 분담협약식, 안전시공 결의, 시삽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권재 시장은 축사에서 “경부선 철도횡단도로는 경부선 철도로 갈라진 원도심과 세교지구를 동서로 연결하는 오산 도로망의 대들보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 도로와 연계한 교통망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LH도 노력했지만 이 시장과 오산시 관계자 여러분의 적극성이 사업 재추진의 원동력이 됐다” 말했다.
경부선 철도 위에 고가도로를 건설해 ‘경부선 철도횡단도로’로 불리는 이 도로는 철도와 오산천으로 단절된 오산시 동-서를 연결한다.
총 사업비는 1천339억원으로 오산시가 695억원, LH가 538억원 등을 각각 분담하며 오는 2029년 준공 예정이다.
시는 이 도로가 개통되면 경부고속도로 오산 IC와 세교2지구가 연결돼 오산시 동-서 간 차량 흐름은 물론 시가지 교통체증 완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0년 세교 2‧3지구 도시개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시와 LH 간의 분담금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다 지난 2022년 이권재 시장 취임 이후 LH가 300억원을 추가 부담키로 하면서 본격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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