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현대건설, GS 꺾고 3연승…선두와 승점 차 ‘0’

모마·양효진·이다현 맹활약…GS 23연패 늪 몰며 3-0 완승
승점 40 고지 올라 선두 흥국생명에 승수서 뒤진 2위 사수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서 벌어진 V리그 여자부 서울 GS칼텍스전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3연승을 거두며 선두 따라잡기에 성공한 수원 현대건설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KOVO 제공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서 벌어진 V리그 여자부 서울 GS칼텍스전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3연승을 거두며 선두 따라잡기에 성공한 수원 현대건설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수원 현대건설이 ‘도드람 2024-2025 V리그’에서 3연승을 거두며 선두에 승점 차 없는 2위를 달렸다.

 

현대건설은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모마(21점), 양효진(13점), 이다현(12점·5블로킹)의 활약을 앞세워 실바가 27득점으로 분전한 서울 GS칼텍스에 3대0(34-32 25-18 25-21)으로 완승을 거두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3연승을 거두며 승점 3을 추가한 현대건설은 13승4패, 승점 40으로 최근 3연패 늪에 빠진 인천 흥국생명(14승3패·승점 40)과 승점 격차를 없앴으나, 승수에서 뒤져 선두로 올라서지 못했다. GS칼텍스는 13연패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1세트는 GS칼텍스가 리드를 이어갔으나 현대건설이 18-23으로 뒤진 상황서 모마의 연속 오픈 공격과 한미르의 서브에이스, 상대 실책 2개를 묶어 24-23으로 역전했고, 이후 듀스 승부를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32-32에서 모마의 오픈 공격 득점과 고예림의 서브에이스로 힘겨운 승부를 잡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서 초반 근소하게 앞서가던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밀어넣기와 모마의 오픈 공격으로 10-6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줄곧 리드를 지켜가다가 상대 실바를 막지 못해 15-15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역전을 내주지 않은 채 다시 리드를 이어간 현대건설은 모마, 양효진이 다시 살아나고 상대 범실이 잇따르면서 위파위의 끝내기 시간차 공격으로 25-18로 세트를 보탰다.

 

3세트서는 GS칼텍스가 실바의 공격을 앞세워 15-11로 앞서갔다. 현대건설은 모마의 후위공격과 이다현의 블로킹, 상대 범실로 15-14로 추격했다. 이어 양효진의 연속 득점으로 18-17 역전에 성공했고, 역전을 주고 받으며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현대건설은 21-20으로 뒤진 상황서 모마의 퀵오픈으로 동점을 만들고 모마, 이다현의 블로킹 성공에 이은 모마의 연속 오픈공격 성공으로 25-21로 경기를 마쳤다.

 

승리 수훈선수인 이다현은 “오늘 경기는 훈련이 부족한 상태에서 상대 실바가 워낙 몸상태가 좋아 어려운 경기였는데 고비에서 잘 넘겨 이길 수 있었다”라며 “개인적인 기록보다 팀 승리를 위해 힘쓰다보니 기록도 좋아졌다. 선두를 따라잡은 만큼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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