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강등 인천 비상혁신위, 전방위적 재건안 마련

‘1년 내 승격·2년 내 파이널A·3년 내 ACL 진출’ 등 목표 제시
능동적·주도적인 공격적 축구로 팀 철학 확립·게임 모델 구축

인천 유나이티드 엠블럼
인천 유나이티드 엠블럼

 

창단 후 처음으로 2부리그로 강등된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비상혁신위원회가 활동을 종료하고 전방위적인 재건안을 제시했다.

 

비상혁신위원회는 19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다섯 차례의 활동 상황을 정리해 만들어 구단에 제안한 개선안을 밝혔다.

 

인천은 2024시즌 K리그1 최하위로 자동 강등된 뒤 최대혁 서강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한 5명의 비상혁신위원회를 꾸려 지난달 25일 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비상혁신위는 구단에 ▲단기 과제로 전문성을 지닌 코칭스태프 선임 ▲스포츠과학팀 구성 ▲구단 내 기술 및 스카우트 부서 편제 ▲테크니컬 스터디 그룹 신설 등을 건의했다.

 

또한 비상혁신위는 세계적 추세인 능동적이고 주도적이면서 공격적인 축구로 팀 철학을 확립하고, 공간과 움직임을 기본으로 볼 소유와 위치선정, 압박을 강조하는 게임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바탕으로 1년 내 승격, 2년 내 파이널A 재진입, 3년 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이루겠다는 목표와 함께 2030년 K리그1 우승, 2035년 ACL 상위권 도약을 추구하는 장기 플랜을 밝혔다.

 

최대혁 위원장은 “비상혁신위원회는 중립성, 객관성, 전문성 등 세 가지 원칙을 갖고 구단에 권고 사항을 전달했다”면서 감독 선임과 관련해 “전문성과 직무에 대한 이해도, 세계 축구의 트렌드에 맞출 수 있는 분을 모셔오는 것이 좋겠다는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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