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소방서 굴뚝 청소 중 추락한 근로자 극적 구조…생명 지장 없어

과천의 한 건물 굴뚝 청소작업현장에서 근로자가 굴뚝 진입 중 추락해 끼임사고가 발생했다. 과천소방서 제공
과천의 한 건물 굴뚝 청소작업현장에서 근로자가 굴뚝 진입 중 추락해 끼임사고가 발생했다. 과천소방서 제공

 

과천의 한 건물 굴뚝 청소작업 중 근로자 추락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근로자를 구조했다.

 

17일 과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께 청소작업을 하던 중 8m 높이의 굴뚝 상단 1.5m 지점에 근로자가 끼어 있다는 신고를 받고, 곧바로 출동했다.

 

당시 근로자는 의식은 있었으나 다리 마비와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구조대는 굴뚝 내부의 가스 농도를 측정해 안전 상태를 확인한 후 구조작업에 나섰으며, 근로자에 대한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병원으로 옮겼다. 근로자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심흥일 구조대장은 “높은 곳에서의 작업은 작은 실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작업 전 안전 수칙 준수와 장비 점검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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