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현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중학생 1명이 숨지고 동급생 1명이 부상을 입었다.
16일 요미우리 등 현지 매체는 지난 14일 오후 8시 30분께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중학생 3학년 2명이 신원미상 남성의 흉기에 찔렸다고 보도했다. 용의자는 칼부림 이후 현장을 떠났고, 경찰은 현재 해당 남성을 추적 중이다.
복부가 찔린 학생은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 허리 부근을 찔린 크게 다쳤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흉기를 들고 도주했다. 경찰에 따르면, 범행 이후 매장을 밖을 나와 도주하기까지 채 30초도 걸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칼부림 난동은 ‘묻지마 범죄’로 예상된다. 칼에 찔린 학생은 “용의자와 일면식 없는 사이”라고 증언했다.
용의자 남성은 40대로 추정된다. 약 170㎝ 키에 당시, 회색 상의에 검정 바지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현지 경찰은 수사본부를 차리고 약 90여 명의 경찰력을 동원해 용의자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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