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러브 시상식서 구자욱에 이어 2위로 외야수 부문 수상
프로야구 KT 위즈의 외야수 멜 로하스 주니어가 4년 만에 황금장갑 주인공이 되면서 통산 3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로하스는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외야수 부문서 전체 288표 중 153표를 얻어 득표율 53.1%로 260표를 받은 구자욱(삼성 라이온즈·90.3%)에 이어 2위로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외야수 부문 한 자리는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가 161표(55.9%)로 차지했다. 반면 수상이 유력했던 SSG 랜더스의 타격왕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147표(51%)로 아쉽게 수상하지 못했다.
이날 수상으로 로하스는 지난 로하스는 2019년과 2020년 수상에 이어 4년 만에 돌아온 KBO리그 무대에서 전 경기(144경기)에 모두 나와 타율 0.329(572타수 188안타), 32홈런, 112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안타는 리그 4위, 타점은 5위, 득점 2위(143개), 출루율은 2위(0.421)로 팀 리드오프로서 타선의 물꼬를 트는데 큰 역할을 했다.
다음 시즌 재계약을 마쳐 KT와 함께하기로 결정한 로하스는 입국하지 않아 유한준 타격코치가 대리 수상을 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투수 부문은 카일 하트(NC 다이노스), 포수는 강민호(삼성), 1루수는 오스틴 딘(LG 트윈스), 2루수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3루수 김도영, 유격수 박찬호, 지명타자 최형우(이상 KIA 타이거즈)가 황금장갑을 받아들었다.
이 밖에 삼성 투수 원태인은 페어플레이상, 김태군(KIA)은 골든포토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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