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블로킹·서브서 리그 선두…13일 IBK전서 14연승 작성 유력 김연경 득점력+투트쿠 방어력 시너지…리그 최다 기록도 가시화
프로배구 ‘도드람 V리그 2024-2025’ 여자부에서 인천 흥국생명이 최강의 전력을 뽐내며 구단 사상 최다 연승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이끄는 선두 흥국생명(13승·37점)은 지난 10일 광주 페퍼저축은행에 3대0 완승을 거두면서 구단 최다 연승 타이기록인 13연승을 달렸다.
14연승 신기록 달성은 물론 수원 현대건설이 두 차례(2021-22, 2022-23) 기록한 V리그 여자부 단일 시즌 최다 연승기록(15연승) 경신도 바라보고 있다.
이번 시즌 흥국생명은 ‘공·수 다 되는 집’의 전형을 보이며 득점(1천190개), 블로킹(세트당 2.71개), 서브(세트당 1.37개) 등 모든 부문에서 리그 수위에 올라있다.
공격의 중심에는 ‘배구 여제’ 김연경이 있다. 김연경은 공격성공률 1위(48.95%), 팀내 최다 득점(258점)을 기록하며 막강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김연경은 V리그 통산 득점 4천987점으로 13점만 보태면 5천득점의 ‘금자탑’을 쌓게 된다. 오는 13일 열릴 화성 IBK기업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세울 가능성이 크다.
또 다른 아웃사이드 히터인 정윤주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팀에 기여하고 있다. 파워있는 공격으로 득점(133점)과 공격성공률(37.42%)서 팀내 3위로 김연경이 막히면 반대 자리에서 공격 옵션에 다양성을 더하고 있다.
공격만큼이나 돋보이는 흥국생명의 ‘높은 장벽’은 상대팀을 압도하는 또 다른 무기다.
지난 시즌 세트당 블로킹 득점(2.136개) 3위였는데, 이번 시즌은 1위(2.714개)다. 블로킹서 투트쿠는 2위(세트당 0.830개), 피치는 6위(0.694개)를 마크 중이다. 특히 직전 페퍼저축은행전에서 피치는 블로킹 4개, 투트쿠가 3개를 잡아냈다.
김연경은 “투트쿠와 피치가 블로킹에 강점을 보이면서 팀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왔다”고 칭찬했다.
이처럼 창과 방패 모두 겸비한 흥국생명이 팀 최다 14연승 기록 수립을 넘어서 V리그의 새 역사를 써내려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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