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 공로 농협 직원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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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경찰서 이병우 서장(가운데)이 서장실에서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에 도움을 준 농협 본점 직원과 포천인삼농협 직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천경찰서 제공

 

기지를 발휘해 보이스피싱 사기범을 검거하는데 도움을 준 농협 직원이 경찰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포천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고 수거책 검거에 기여한 농협중앙회 본점과 포천개성농협 직원 등 2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포천 개성농협을 방문한 피해자가 수차례에 걸쳐 현금을 인출하자 서울 농협중앙회 금융사기대응팀이 보이스피싱 관련 계좌로 의심, 해당 계좌를 출금 정지조치했다.

 

피해자가 출금정지 해제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인출 목적을 밝히지 않자 창구 직원은 보이스피싱임을 의심하고 112에 신고하고 1시간 가량 지연시켰다.

 

포천경찰서 피싱범죄수사팀은 피해자가 현금을 건네주기로 약속한 장소에 잠복해 현금을 건네받는 수거책을 현행범 체포했다.

 

이번 사례는 범죄의심 거래를 모니터링 하는 농협중앙회 금융사기대응팀과 현금을 인출하는 현지 금융기관, 경찰 등 3개 기관이 긴밀하고 신속한 공조로 보이스피싱 수거책을 검거한 사례다.

 

한편 농협중앙회 금융사기대응팀은 의심계좌를 집중 모니터링하면서 사기계좌의 거래 패턴을 보이면 즉시 지급정지 조치하고 피해 의심자들이 신고하도록 해 피해금액을 환급 받도록 도와주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병우 포천경찰서장은 “앞으로 경찰은 농협 등 금융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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