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애지중지 자식같이 키워온 농작물 피해로 시름에 잠긴 농민의 긴 한숨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싶었습니다.”
김보라 안성시장이 지역에 내린 이례적인 폭설로 농업시설과 축산시설 등이 붕괴되거나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하자 직접 현장에 뛰어들어 피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달 27~28일 이틀간 적설량은 최고 72㎝로 15개 읍·면·동 농업시설과 축산시설, 공공시설 등이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한 채 붕괴되거나 파손됐다.
당시 김 시장은 유태일 부시장 및 관련 공직자들과 긴급 비상회의를 열고 강설에 대비한 주민 안전과 피해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문했다.
하지만 연 이틀 평균 63㎝의 폭설이 시설을 강타하면서 1천600곳의 농업시설과 축산시설, 공공시설, 사유시설 등에서 1천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김 시장은 시름에 잠긴 농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현장으로 나서 복구활동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김 시장은 비닐하우스에서 작물을 이송하고 하우스 지붕 비닐과 딸기 모종을 치우면서 농민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
김 시장의 피해 복구 현장 활동은 공도읍과 일죽면, 대덕면, 미양면 등지의 피해가 큰 시설하우스와 인삼밭, 포도밭 등을 대상으로 지역 사회봉사단체와 함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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