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의 “지역 국가산단 내 기업 가동률 전분기 대비 3.4%↓”

안산 반월 국가산업단지 전경. 경기일보DB
안산 반월 국가산업단지 전경. 경기일보DB

 

안산지역 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의 올해 3분기 가동률이 전 분기 대비 3.4%포인트 감소한 79.8%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가동률(82.6%)에 비해 낮은 수치다.

 

4일 안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지역 국가산업단지 내 가동 기업 수는 1만2천543곳으로 전 분기 대비 0.8%,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으나 생산액은 11조6천63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5%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9% 준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고용 인원은 14만7천877명으로 전 분기 대비 0.7%,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국가산업단지 가동 기업 수는 2023년부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5.5%(652곳) 늘고 있지만 생산액은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2.9%(3천533억원) 감소했고 수출액 역시 전년 동월 대비 2.6%(1천443만6천달러) 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가동 기업 수의 증가에도 기업활동 활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지역경제의 심각한 침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최근 2년 동안 지역 내 국가산업단지 업종별 고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고용 수준이 14만7천877명으로 지역의 심화된 인력난을 반영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지역의 수출입 통관 현황을 보면 수출은 1만6천316건에 5억3천100만달러로 금액 기준으로 전월 대비 4.0%, 전년 동월 대비 2.6% 감소했으며 건수를 기준으로 할 경우 전월 대비 8.7% 줄었으나 전년 동월 대비 10.0% 증가했다.

 

수입은 5만9천89건에 3억9천200만달러로 금액 기준으로 전월 대비 3.6%, 전년 동월 대비 4.7% 각각 감소했고 건수는 기준 전월 대비 1.4% 줄었으나 전년 동월 대비 1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기준으로 무역수지는 1만4천달러로 전월 대비 5.3% 감소하고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3.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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