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플랫폼시티대토리츠 사업설명회 성료…현장 열기 ‘활활’

3일 오후 용인 기흥구 기흥ICT밸리 컨벤션센터 플로리아홀에서 열린 용인플랫폼시티대토리츠 사업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송상호기자
3일 오후 용인 기흥구 기흥ICT밸리 컨벤션센터 플로리아홀에서 열린 용인플랫폼시티대토리츠 사업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송상호기자

 

용인플랫폼시티대토리츠(대표이사 허준호)가 플랫폼시티 사업용지 보상권자들을 위한 개발 방향을 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3일 오후 2시 용인시 기흥구 기흥ICT밸리 컨벤션센터 플로리아홀에서 용인플랫폼시티대토리츠 사업설명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는 용인플랫폼시티상생협의회, 청주한씨 욱자파소종중회를 비롯한 대토보상권자들과 컨소시엄사와 공인중개사 등 업계 관계자들이 자리해 열기를 증명했다.

 

이날 설명회는 용인 기흥구 보정·마북 등지에 들어서는 플랫폼시티 대토용지 개발에 착수해 사업 수익을 보상권자들에게 나누기 위해 설립된 대토리츠가 출자자들을 불러 모아 사업 계획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2018년 4월 개발행위허가제한 고시와 함께 본격 추진된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은 경기도, 용인시,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가 시행사로 참여 중이다. 지난 10월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조건부 승인 이후 이 달 중으로 인가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를 앞두고 보상권자들에게 현황과 계획을 자세히 공유하려는 취지다.

 

대토보상은 신도시개발 등 공익사업의 개발이익을 토지 보상자와 공유하기 위해 정부가 도입한 정책이다. 토지소유자가 원하면 토지보상을 현금 대신 사업 시행 토지로 보상하는 경우다.

 

이 같은 대토를 활용한 사업은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라 부동산투자신탁(리츠: REITs,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을 통해 추진된다.

 

이에 리츠 측은 금융, 신탁, 설계, 법률, 회계, 감정평가 등 각 분야 최고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메리츠증권, 무궁화신탁, 해안건축, 법무법인 광장, 꼼빠니아씨앤씨, 중앙감정평가법인, 세무회계법인 로집사가 동참한다.

 

3일 오후 용인 기흥구 기흥ICT밸리 컨벤션센터 플로리아홀에서 열린 용인플랫폼시티대토리츠 사업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송상호기자
3일 오후 용인 기흥구 기흥ICT밸리 컨벤션센터 플로리아홀에서 열린 용인플랫폼시티대토리츠 사업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송상호기자

 

이날 현장에서는 리츠 측의 사업 계획 설명과 이에 따른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리츠 측은 두 가지 전략을 내세웠다. 랜드마크 건축과 시공사 가격경쟁입찰을 통한 비용 최소화다. 이를 통해 리츠는 사업투자 수익률을 250%로 예상하고 있다.

 

또 조기 출자에 대한 특별 혜택도 제공한다. 조기 출자시 출자금액을 기준으로 우선배당금을 지급하며, 조기 주식담보 대출을 지원한다. 사업지 및 건축물 용도 선택 우선권과 설계에 참여할 기회도 마련할 전망이다.

 

특히 허준호 대표는 이날 현장에서 사업비 절감 방향에 대해 재무적 투자자가 아닌 전략적 투자자를 유치해 사업비를 충당하겠다는 계획을 펼쳤다. 이를 통해 보상권자의 추가 부담을 줄이고, 시공사에 매달리지 않는 사업 진행을 도모해 가격경쟁 입찰 역시 원활히 진행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허 대표는 이 같은 전략은 대토보상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윈윈’하는 상생 구조를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현장에 있던 한 보상권자는 “명품 도시 개발에 걸맞는 명품 개발 사업주를 유치해야 하는데, 해당 리츠는 첨단산업단지 사업을 이끌어갈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허준호 용인플랫폼시티대토리츠 대표이사는 “수도권 최고의 교통 요충지에 최첨단 복합신도시로 새롭게 탄생될 용인플랫폼시티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건립할 것”이라며 “여러분이 보유한 소중한 자산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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