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여파…대통령실 고위 참모진 일괄 사의 표명

대통령실. 연합뉴스
대통령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4일 대통령실의 고위 참모들이 일제히 사의를 표명했다.

 

이날 오전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등 3실장과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이 집단으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대통령실은 취재기자단에 "실장·수석 일괄 사의 표명"을 공지했다. 이들은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일괄 사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러한 집단 사의가 대통령실의 기능 마비로 이어질 수 있어 윤 대통령이 모든 사의를 수용할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예정됐던 마약류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순연했다. 이 회의는 비상계엄 선포 이후 첫 공개 일정으로, 비상계엄 사태의 여파로 대통령의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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