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갑작스러운 계엄령을 선포한 가운데 전국 최대 광역 자치단체인 경기도의회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 당황스러운 반응이 나오는 한편 국민의힘 의원들 역시 당황하는 분위기다.
3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계엄령 선포 이후 도의회 의원 일부는 도의회 내부로 모였다.
계엄령 자체가 워낙 희귀한 일인 만큼 이 속에 담긴 내막을 알자는 게 그들의 이유다.
그러나 급작스럽게 계엄령이 선포됨에 따라 현장을 지키던 여야를 막론한 의원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실정이다.
특히 용산 사저 옆으로 탱크가 배치돼 있다는 얘기가 돌면서 이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경기도내 의원 전원이 용산으로 모이는 중이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역시 국회로 화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한 중진 의원은 “예상하지 못한 일이라 당혹스럽다”며 “당의 입장에 따라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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