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서부로 파병된 북한군이 전투 과정에서 사망 또는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군이 교전 중인 최전선에 더 많은 북한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연합뉴스는 교도통신의 인터뷰 등을 인용하며 “젤렌스키 대통령은 구체적인 북한군 사망·부상자 수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미래를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지원해줄 것을 서방국에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러시아군이 점령한 전영토 탈환을 목표로 항전을 공언해 왔지만, 나토 가입을 조건으로 영토 회복 전이라도 휴전 협상에 나선다는 방침으로 전환한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 군이 크림(반도) 등 일부 영토를 탈환할 힘이 부족하다. 이것이 진실"이라면서 "외교 해결책을 찾아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수도 키이우를 찾은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을 비롯한 EU 고위 당국자들에게도 나토 가입과 장거리 무기 사용 확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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