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연말을 근사하게 보낼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들로 관객들을 유혹한다.

 

인천시립합창단은 오는 12일, 올 한해를 돌아보고 새해의 희망을 노래하는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마련한다. 합창 연출계의 신성으로 떠오른 안지선의 짜임새 있는 무대 구성과 뮤지컬 팝스 오케스트라의 성대한 연주가 더욱 풍성하고 화려한 무대를 선사한다.

 

오는 19일에는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송년음악회 ‘초코케잌’을 선보인다. 조현경 상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고전적인 크리스마스 합창곡과 탭댄스를 비롯해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창작음악극 ‘초코케잌’을 꾸며 특별한 감동을 전한다.

 

인천시립교향악단.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인천시립교향악단.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인천시립교향악단은 27일 지난 6년간 시향의 역동적인 비상을 견인해 온 이병욱 예술감독의 퇴임 기념 연주회 ‘The Choral’로 2024년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사람의 목소리와 기악의 조화를 도모해, 인류 대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무대로 합창의 거장 모르텐 로리젠의 ‘오 얼마나 큰 신비인가’와 베토벤의 최후의 교향곡 9번 ‘합창’을 연주한다.

 

인천시립무용단은 20일 우리 절기의 의미를 고찰하며 춤으로 담은 ‘동지(冬至) - 춤 서린 풍경’으로 찾아온다. 정가의 고아한 선율과 함께 왕과 왕비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태평성대’를 통해 평안을 염원하고, 화사한 부채춤과 재액을 막는 의미로 추었던 진쇠춤, 긴 수건을 들고 한을 풀어내는 도살풀이를 통해 액을 물리치고 좋은 기운을 불러오는 동지의 전통적 의미를 담는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브랜드 공연 ‘커피콘서트’도 2024년의 마지막 무대를 펼친다. 18일 동구문화체육센터에서 가곡 ‘겨울나그네’를 들려준다. 피아니스트 플로리안 울리히와 호흡을 맞춰 슈베르트의 감성을 완벽히 재현할 예정이다.

 

신병철 인천문화예술회관장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선물같은 송년 무대를 준비했다”며 “인천문화예술회관과 함께 뜻깊은 한 해를 마무리를 하시길 바라며, 더없는 행복과 추억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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