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원삼의 한 양계장서 화재… 병아리 1만7천여마리 폐사

28일 오전 용인특례시 처인구 원삼면 미평리의 한 비닐하우스 양계장에 불이 났다. 용인소방서 제공
28일 오전 용인특례시 처인구 원삼면 미평리의 한 비닐하우스 양계장에 불이 났다. 용인소방서 제공

 

용인의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나 병아리 1만7천여마리가 폐사했다.

 

28일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7분께 용인 처인구 원삼면 미평리의 한 비닐하우스 양계장에 화재가 발생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12명의 인력과 4대의 장비를 투입해 신고 접수 시점으로부터 1시간 가량 지난 6시45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날 화재로 1천190.08㎡ 면적의 비닐하우스 4개 동과 열풍기와 사료, 기계 등 설비가 전부 불에 탔다.

 

또 내부에 있던 병아리 1만7천500여마리가 불에 타 죽었다.

 

이날 화재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옆집에서 양계장을 운영하던 사장 A씨가 눈을 치우러 나왔다가 불꽃과 연기를 목격한 뒤 신고해 대응이 이뤄졌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과열 등 기계적 요인에 의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