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종이없는 계약행정' 중점 추진... 업무관행 개선

구리시청 전경. 구리시 제공
구리시청 전경. 구리시 제공

 

구리시가 시 발주 관련 서류 온라인 제출로 ‘종이 없는 계약행정’을 펼친다.

 

계약 행정의 디지털화를 통해 효율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28일 시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시가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 계약 등 모든 계약 체결 시 제출해야 하는 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는 종이 없는 계약행정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기존에는 업체가 시와 계약 체결 시 계약 서류를 제출하기 위해 최소 2~3회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고 시도 종이 계약 서류의 보관·관리에 따른 분실, 훼손, 위·변조 등의 문제로 인한 진위 확인 등 불필요한 행정력을 낭비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시는 업체가 ‘문서24’와 ‘나라장터’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계약 서류를 제출하도록 개선하며 불필요하게 유지되던 업무 관행을 과감하게 깨고 나섰다.

 

한편 시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공공계약 전 과정에서 종이 사용을 줄여 환경 보호와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계약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극대화해 시민과 기업의 신뢰를 증대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경현 시장은 “종이 없는 계약행정 시스템 도입을 통해 기업의 편의를 도모함으로써 시민의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개선하고 청렴도를 향상시킬 것이다. 인쇄물 사용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까지 시스템 매뉴얼 작성·홍보 및 직원 교육, 시범 운영 기간 등을 통한 업체와 직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이른 시일 내에 시스템을 정착시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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