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생명과학기술대학 학부생 4명이 2024 대학생 생물분류 연구논문 공모전에 우수상과 특별상을 수상했다.
27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대학생 생물분류 연구논문 공모전은 국립생물자원관이 주최, 국내의 대표적인 대학생 생물분류 연구 분야의 권위 있는 대회다. 전국 대학이 신청한 연구계획서를 심사, 1차 선정하고 이후 수개월간의 연구자문 및 논문작성 과정을 거쳐 최종 논문발표회와 시상을 함께 한다.
이번 공모전에서 인천대 생명공학전공 이다연, 서예원 학생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한국 해양환경에서의 카로티노이드 천연색소 생산 미생물 동정 및 확인’을 주제로 항산화 기능성 바이오소재인 카로티노이드를 생산하는 미생물의 분리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또 생명공학전공의 김민지 학생과 분자의생명전공 심다연 학생 연구팀은 ‘국내 호염성 고균의 생물다양성 규명을 위한 다상분류학적 연구’를 주제로 국내 특수환경에 자생하는 미생물의 분리 및 이들의 생태학적 다양성과 관련된 연구 결과를 발표해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인천대학교 생명과학기술대학 학생 4명은 지난 2023년부터 서명지 생명공학부 교수 지도로 미생물생명공학 연구실에 학부연구생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다양한 환경에서 신규 및 유용 미생물자원을 분리하고 기능을 규명하는 연구를 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금번 공모전에 참여,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서명지 교수는 “그동안 연구실에서 열심히 미생물을 분리하고 이들의 생태학적 다양성 및 유용 바이오소재 생산 연구를 진행해 온 학생들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바이오산업에 적용 가능한 천연의 희귀 카로티노이드 소재를 생산하는 미생물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본 연구들은 국내 미생물학 연구의 다양성 및 응용 가능성을 확장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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