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 폭설로 전신주 쓰러지며 수백가구 정전… 단수도 발생

폭설이 내린 27일 오전 광주시 남종면 433-10번지 일원의 전신주가 넘어지면서 정전과 단수가 발생했다. 광주시 제공
폭설이 내린 27일 오전 광주시 남종면 433-10번지 일원의 전신주가 넘어지면서 정전과 단수가 발생했다. 광주시 제공

 

폭설이 내린 광주에서 전신주가 넘어지면서 정전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27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남종면에서 전신주 1개가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인근 230가구에 대한 전력공급이 중단됐다.

 

이어 오전 9시께 퇴촌면 천진암로 일대에서는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나무가 넘어지며 전선을 건드려 정전이 발생, 인근 65가구 수돗물 공급이 끊긴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지반 약화 등으로 전신주가 쓰러진 것으로 추정한다. 신고를 접수한 한전이 쓰러진 전신주를 세우고 전선을 연결하는 등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앞서 정전사고와 관련 재난문자를 보내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광주지역에는 오전 10시 현재 15.1㎝의 많은 눈이 내렸으며 오전 10시50분을 기해 대설경보도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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