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이미지 훼손"…포천시, '강남 비-사이드' 제작사에 시정 요구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강남 비-사이드’  지역 비하발언, 부패 이미지 송출

image
드라마 '강남 비-사이드' 포스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포천시가 지역 이미지를 훼손한 드라마 제작사에 대해 시정을 요구했다고 22일 밝혔다.

 

포천시는 최근 드라마 속에서 포천시와 관련된 지명, 단체, 간판 등 일부 장면과 대사, 자막이 지역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보고,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강남 비-사이드’ 제작사에 대해 시정조치를 요청했다.

 

시는 제작사에 문제 장면과 대사(자막 포함) 삭제 또는 수정, 해당 회차의 스트리밍 서비스 임시 중지 등의 조치를 오는 27일까지 이행할 것을 공식 요구하고, 요청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후속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특히 포천시 실제 지명을 그대로 사용하고 지역 비하 발언과 부패 이미지 등을 송출한 점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2024112211491379950.jpg
포천시청 전경. 포천시 제공

 

시는 실제 지명을 부정적인 맥락과 연결해 사용한 것은 포천시의 시정 이미지와 시민들의 자긍심을 훼손할 뿐만아니라 정보통신망법 위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제재 대상이 될 소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진희 홍보담당관은 “지역 주민과 시정의 명예를 훼손하는 콘텐츠는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며 “시민의 자긍심을 지키고 지역 이미지를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