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문화유산] 고양 행주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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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때 권율 장군의 행주대첩으로 널리 알려진 곳으로 흙을 이용해 쌓은 토축산성이다. 성을 쌓은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삼국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험한 절벽을 이용하면서 펼쳐지는 넓은 평야를 포함하고 있는 것은 삼국시대 전기의 산성 형식과 같다.

 

산꼭대기를 둘러싼 작은 규모의 내성과 골짜기를 에워싼 외성의 이중구조를 하고 있다. 남쪽으로는 한강이 흐르고 동남쪽으로는 창릉천이 산성을 에워싸고 돌아, 자연적으로 성을 방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행주대첩은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로, 선조 26년(1593년) 왜병과의 전투에서 성안의 부녀자들이 치마로 돌을 날라 병사들에게 공급해 큰 승리를 거뒀다. 당시 부녀자들의 공을 기리는 뜻에서 행주라는 지명을 따 ‘행주치마’라고 했다고도 한다. 국가유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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