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원 부설 규방문화연구소(소장 박현주)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 제7회 대한민국 규방문화대전에서 수상작 작품전 전시와 시상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열린 대전은 규방문화가 여성들만의 문화가 아닌 성별을 초월한 문화예술로 확장된 사실을 보여주는 중요한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16일 오후 용인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수상자들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대상 수상자인 김훈동씨는 70대 남성으로, 공무원 퇴직 이후 규방문화에 흥미를 느껴 1년6개월에 걸쳐 작품을 완성해 주목을 받았다. 이는 규방문화가 여성의 영역을 넘어서 다양한 연령층과 성별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최영철 용인문화원장은 “이번 대전은 규방문화의 전통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성별과 세대를 초월해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문화예술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지며, 향후 더욱 확장된 전통문화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문화 참여의 기회를 제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규방문화를 체험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일 시장은 “우리 문화유산인 규방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일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통문화가 시대의 흐름에 맞게 더욱 다채롭게 발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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