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푸드테크 산업의 허브로 도약하겠습니다.”
과천시가 푸드테크 산업의 거점 도시를 꿈꾸며 미래 식품 산업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과천시는 20일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월드 푸드테크 포럼·엑스포’에서 과천시의 푸드테크 생태계 조성과 관련한 다양한 성과와 비전을 밝혔다.
월드 푸드엑스포 과천시 세션에서는 ‘푸드테크와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기원 서울대 교수를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서 디지털 기술과 푸드테크의 융합, 지속 가능한 농식품 산업의 방향을 논의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번 엑스포는 과천시가 푸드테크 산업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국내외에 알리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됐다. 시는 UNIDO, 한국 푸드테크협의회 등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푸드테크 생태계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하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특히 지식정보타운에 입주한 푸드테크 기업들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식품 생산과 유통의 효율화를 주제로 다룬 발표는 기업 관계자와 연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이들 기업과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푸드테크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네트워크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서울대와 한국 푸드테크협의회와의 협력을 통해 월드 푸드테크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과천 지식정보타운에는 ‘서울대 월드 푸드테크 창발센터’가 들어서고, 이곳을 중심으로 푸드테크 관련 기업들이 모이며 지역 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는 지식정보타운과 창발센터를 중심으로 하는 과천의 푸드테크 생태계 조성 사업이 미래 식량 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산업 발전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계용 시장은 “시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푸드테크 생태계를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산·관·학 협력을 바탕으로 청년 중심의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푸드테크 산업의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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