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혁신의 중심, 유망중소기업] 유망중소기업 인증제, 글로벌 기업으로 날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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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서 수여식. 경과원 제공

 

우수한 기술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경기지역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해 인증하는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제도’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고 있다.

 

뛰어난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경영상의 애로사항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유망중소기업 인증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역량 강화 지원을 받는 등 성장 잠재력을 터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 중심에는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운영 중인 경기도 대표 인증사업인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이 있다.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제도는 도내 성장 잠재력이 큰 중소기업을 발굴해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중소기업으로 육성하고자 진행되는 사업으로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중소기업 총 7천41개사의 인증 기업을 지원했고 경기도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다.

 

경과원은 지난 8월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을 유지하는 기업 950개사를 대상으로 성과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인증 지원 후 1년 동안 총 6천685억원의 매출 증가와 699명의 고용 창출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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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29일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린 2024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과원 제공 경과원 제공

 

경기도는 유망중소기업 인증기업의 최근 3개년 매출액 증가율이 평균 14.3%로, 전국 평균 10.3% 및 경기도 평균 10.0%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총 자산 증가율은 19.2%, 영업이익률은 7.8%, 부채비율 93.4%로 비교적 안정적인 경영 상태를 유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음이 확인됐다.

 

선정 1년 전부터 선정 1년 후까지 3개년 시계열 추이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 및 총 자산 증가로 인해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진행 중이며 미래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투자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기술혁신 및 제품 개발에 대한 투자를 이어오고 있음이 확인됐다.

 

또 유망중소기업 인증 기업 중 경기도 스타기업 보유 114개사, 글로벌 강소기업 지정 90개사, 코스닥 상장법인은 26개사로 나타나 인증사업이 기반이 돼 글로벌 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 지원 효과를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유망중소기업 인증을 받은 기업들의 종합 만족도는 87.5점으로 조사돼 인증 절차 및 지원 혜택 등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인증을 통해 얻게 되는 기업 이미지 제고 및 브랜드 가치 효과는 기업당 약 3억원의 가치가 있다고 응답했다.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되면 ▲경기도지사 명의의 인증서 및 인증현판 교부 ▲경기도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 ▲유망중소기업 브랜드 확산 지원 ▲개발생산판로 맞춤형 지원사업 ▲수출멘토링 지원사업 ▲경기도 해외전시회 단체관 지원사업 ▲중소기업 지원자금(C2자금) 전략지원 부문의 ‘경기도 추천기업’으로 인정 ▲경기도 지원 ‘품질경영개선사업’ 신청 시 우선 선정 ▲무역기금 융자사업 ▲경기신용보증재단 보증료 및 수출보험보증료 할인 ▲일자리플랫폼 ‘잡아바’ 내 기업채용콘텐츠 제공 등 총 66종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또 현재 유망중소기업을 유지한 기업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성장 역량 강화도 지원한다.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 마크 활용과 포장재, 홍보 콘텐츠 제작 등 브랜드 확산도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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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 심의. 경과원 제공

 

이 같은 성과를 냄에 따라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은 매년 높은 경쟁률을 자랑하고 있다.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으로 인증받고자 하는 기업은 2022년 3.8 대 1, 지난해 5.0 대 1, 올해 894개사가 지원해 4.4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에 대한 도내 중소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도 도와 경과원은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심의위원회 등의 과정을 거쳐 경기도를 대표할 유망중소기업 212개사를 선정해 지난 10월 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 경기도의 스타트업 발굴 의지를 이어갈 수 있도록 평가지표를 개선한 결과 기존과 달리 스타트업을 50개사 더 선정했고 업력 기준 또한 3년 미만에서 7년 미만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혁신성을 갖춘 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투자유치실적, 연구개발인력 등 지표를 신설해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이 경기도 대표 혁신기업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올해는 ‘유망중소기업 인증’ 30주년을 맞이해 30년간 인증의 발자취를 확인하는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중소기업에서 대기업 및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기업 211개사, 코스닥 및 코넥스 상장기업 219개사이며 평균 매출액과 고용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도 혁신의 중심에 ‘유망중소기업’이 있음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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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제공

 

도와 경과원은 앞으로도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업을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기도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우수한 기술과 혁신성을 보유한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이 지역경제를 이끌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며 “경기도 혁신의 중심에 유망중소기업들이 자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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