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덕양구 창릉천 일원이 2029년까지 통합 하천으로 정비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한강공원과 창릉천, 대덕생태공원 등을 잇는 마라톤 코스도 조성된다.
20일 시에 따르면 덕양구 창릉천 일원에 대해 내년부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환경부(한강유역환경청)가 추진하는 총사업비 약 500억원 규모의 배수영향 구간 하천정비사업을 착공한다.
덕양구 강매동 일원 하류부 구간 제방 신설과 정비사업이 함께 이뤄지고 강매펌프장 증설공사까지 끝나면 하천 범람으로 인한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창릉천 중간에 위치한 3기 신도시인 창릉지구 구간 정비도 2029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창릉지구는 창릉천을 가운데 두고 좌우측으로 형성되는 계획인구 약 9만1천명의 신도시다.
시는 3기 신도시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친수공간을 도입하고 풍부하고 맑은 하천 조성으로 새로운 수변 활력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체 18.4㎞인 창릉천에 대한 권역별 정비계획도 발표됐다.
역사생태지구, 친수거점지구, 근린친수지구, 경관·휴양지구 등 총 4개 권역으로 구성된 창릉천 기본계획에는 창릉지구 내 수변공원과 일체화된 친수공간 조성, 고수부지(둔치) 내 끊김이 없는 자전거길·산책길 조성, 하천 수생태계 보전을 위한 이수·수질 및 생태계획 등이 담겨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최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창릉천 통합하천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통합하천사업 특화계획으로 상류부 우수저류시설 조성계획과 함께 한강공원(행주대교 하천부분)∼창릉천∼대덕 생태공원을 연결한 마라톤 풀코스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자문위원단과 함께 검토한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단계적인 창릉천 정비사업 로드맵을 내놓았다.
이동환 시장은 “단계적인 통합 하천 사업을 통해 창릉천을 고양시민들의 삶에 휴식과 여유를 제공할 수 있는 매력적인 수변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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