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전담기구·실무팀 구성해 '특수교사 처우 개선' 나선다

인천시교육청 전경. 인천시교육청제공
인천시교육청 전경. 인천시교육청 제공

 

인천지역의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가 격무에 시달리다 숨진 가운데(경기일보 10월30일자 웹), 인천시교육청이 대책 마련에 나선다.

 

인천시교육청은 19일 ‘인천 특수교육 개선 전담 기구·실무팀’을 발족했다. 부교육감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담 기구는 교원단체 등 교육청 외부 인력들도 참여한다. 실무팀은 전담기구를 지원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번 실무팀 발족은 지난 5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교사노동조합, 인천교원단체총연합회 등 교원단체와 함께 한 ‘특수교사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간담회’의 후속 조치다. 당시 도 교육감은 “즉시 전담 조직을 만들어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해 특수 교육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실무팀은 특수학교 과밀학급 개선을 위해 특수교육 여건 전담 기구 구성, 과밀학급 등 특수교육 실태조사, 과밀학급 현장 방문, 특수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의견수렴 등을 한다. 실무팀은 내년 8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면서 특수교사의 처우 개선과 관련해 시급한 문제점들을 개선할 예정이다.

 

도 교육감은 “특수 교사를 지켜드리지 못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특수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특수교육 여건을 반드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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