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2라운드서 페퍼저축은행 7연패 늪 몰아넣으며 ‘가파른 상승세’ 빅토리아, 30점 맹활약 팀 연승 견인…흥국생명·현대건설 4점차 추격
화성 IBK기업은행이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에서 4연승을 달리며 2위 추격에 나섰다.
김호철 감독이 지도하는 IBK기업은행은 17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2라운드 홈 경기서 빅토리아의 30득점 활약을 앞세워 광주 페퍼저축은행을 3대0(25-21 25-21 27-25)으로 완파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2021-22시즌 5연승 뒤 2년 9개월 만에 4연승이다.
이로써 IBK기업은행은 승점 16점(6승 2패)으로 나란히 승점 20점을 기록 중인 인천 흥국생명(7승), 수원 현대건설(7승1패·세트 득실 차)과의 격차를 승점 4로 좁혔다.
1세트 중반까지 IBK기업은행은 페퍼저축은행과 시소게임을 펼쳤다. 17-18로 뒤진 상황서 최정민이 박정아의 공격을 가로막아 동점을 만든 후, 황민경의 서브 에이스로 역전을 이뤄냈다.
이어 빅토리아의 오픈 공격과 페퍼저축은행 박정아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면서 21-18로 격차를 벌린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의 오픈 공격 성공과 육서영의 블로킹 득점으로 24-20으로 달아난 끝에 첫 세트를 따냈다.
기선을 제압한 IBK기업은행은 2세트에서도 18-18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황민경, 육서영의 연속 퀵오픈에 이어 육서영의 오픈 공격으로 3연속 득점을 올리며 25-21로 세트를 추가했다.
3세트도 후반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IBK기업은행 빅토리아는 23-24으로 뒤진 상황에서 후위 공격을 성공시켜 듀스를 만든 후 25-25에서 후위 공격과 오픈 공격을 잇따라 성공시켜 경기를 마무리 했다.
IBK기업은행은 육서영(13점)과 황민경(8점)이 빅토리아의 뒤를 받쳐 팀의 완승에 기여했고, 최정민은 7득점 중 블로킹으로만 6득점을 올리며 일조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 공격수 테일러 프리카노가 14득점, 박정아가 8득점으로 부진해 7연패 늪에 빠진 팀을 구해내지 못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