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이동환 시장 비롯한 100여명 참가해 응원 활동 펼쳐 경기형 과학고 1차 예비지정 결과 이달 말 발표 예정
고양시가 과학고 유치 응원행사를 갖는 등 경기형 과학고 지정을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시는 지난 11일 고양문예회관에서 이동환 시장, 고효순 고양교육지원청 교육장,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 우주항공과학고 유치를 응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고양교육지원청은 산업적·인문사회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우주항공 특화 과학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은 고양 우주항공과학고 신설 신청서를 경기도교육청에 제출했다.
드론‧UAM 산업 집중 육성 체계를 갖추고 있는 고양시와 우주항공 특성화 대학인 한국항공대 등과 협력해 우주항공 특화 과학고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 공모는 지난 2005년 경기북과학고 개교 이후 20년 만으로 모두 12개 교육지원청이 참가했다.
신설형은 고양·광명·구리·김포·시흥·이천·용인·평택·화성 등 9개, 일반고 전환형은 부천(부천고)·성남(분당중앙고)·안산(성포고) 등 3개 지역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1단계 예비지정은 과학고 예비지정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며 이후 2단계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운영위원회 심사, 3단계 교육부 장관 동의 요청 등을 거쳐 최종 지정·고시된다.
도교육청은 지정 규모를 사전에 정해두지 않고 공모신청 현황 및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관계자들은 임태희 교육감이 그동안 “경기지역 학생 수 등을 고려하면 3~4개가 적정한 수준”이라고 밝혀온 점 등을 들어 2~3개가 최종 지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럴 경우 2개교 지정이 예상되는 신설형의 경쟁률은 4.5대 1에 달할 전망이다.
김보경 평생교육과장은 경기일보에 “수능, 의대 입시 위주 과학고가 아닌 미래 과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고양시만의 특화된 항공우주과학고로 신청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민선8기 10대 핵심과제인 과학고 유치를 위해 지난해부터 연구용역, 토론회, 설문조사, 제안서 전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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