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생태전환교육 활성화 조례’ 개정 45개교 투명페트병 자원순환시스템 구축 현재 7곳 초록지구지킴교 10개교로 확대 20곳 학교숲 조성·숲속학교 초교 1곳 신설
인천시 교육청이 학생들의 기후변화 대응 능력을 기르기 위해 생태전환 교육에 적극 나선다.
1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생태전환 교육은 기후변화와 환경재난 등에 대응하고 인간과 자연의 공존,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개인의 생각과 행동 양식뿐만 아니라 조직문화와 시스템까지 전환을 추구하는 교육이다.
현행 교육기본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모든 국민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생태전환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시책을 수립하고 행해야 한다고 명시한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2023년 일찌감치 ‘인천광역시교육청 생태전환교육 활성화 조례’를 개정하고 생태전환교육 플랫폼을 만들기 시작했다. 또 35개 학교에 생태전환교실을 만들고 45개 학교에 투명페트병 수거기 등의 자원순환시스템도 만들었다. 이밖에 7개교를 초록지구지킴교로 지정했으며 전국 최초로 생태모니터링 플랫폼을 만들고 운영했다.
앞으로 시교육청은 미래세대들인 학생들이 지속가능한 생태적 삶으로의 전환을 돕는 교육패러다임 대전환을 꾀한다.
초록지구지킴교를 10개교로 확대하고 학교숲 조성 확대(20교) 및 숲속학교 초등 1교 신설 등을 준비 중이다. 생태모니터링 플랫폼 구축 운영을 통한 시민과학기반 생태모니터링 확대 운영은 물론, 급식잔반제로시스템을 중심으로 하는 탄소중립활동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11교) 및 지원 확대(22교), 지속가능발전교육 실천연구회 신설 운영(2교)도 계획 중이다.
특히, 유·초·중·고등학교의 생태전환교육을 의무로 해 앞으로 모든 시민들이 기후변화에 대응하도록 한다. 자율적이고 민주적인 교직문화를 기반으로 운영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교육공동체 모든 구성원의 참여와 실천으로 지속가능한 사회실현을 위해 생태전환교육의 사회적 확산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개인의 생각과 행동 양식 뿐만 아니라 조직문화와 시스템까지 생태적 전환을 실천할 수 있도록 공감과 참여를 통한한 사회적 확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뿐만 아니라 지역까지 공감과 연대, 실천으로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전환교육을 실현해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태전환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공감대 형성에 힘쓰고 이를 통해 모든 사람들이 질 높은 교육 혜택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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