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강력한 리더십 아래 한미동맹과 미국의 미래는 더 밝게 빛날 것”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보여주신 강력한 리더십 아래 한미동맹과 미국의 미래는 더욱 밝게 빛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도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길 기대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대선 다음 날인 이날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대선 승리를 선언했다. 대부분의 미국 언론도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가 확실한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조만간 미국을 방문해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미국의 정권교체로 3국 정상회의 일정이 다시 조정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도 이달 중순께 워싱턴 DC를 방문해 한반도 정책 변화 가능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방미에는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김건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 등이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대통령실과 여야 국회의원들이 잇따라 방미 일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트럼프 정부의 한반도 정책 변화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여야는 또 미국의 한반도 정책 변화 가능성 및 문재인 정부 시절에 버금가는 남북관계 개선 전망도 내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됐다”며 “트럼프 후보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재임하며 역사상 최초로 북미 정상회담을 이끄는 등 한반도 평화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며 “지금 한반도는 트럼프 당선인의 첫 임기 당시보다도 더욱 위험한 긴장의 소용돌이에 빠져 있어 얼어붙은 한반도의 긴장을 녹일 새로운 전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당선인의 새로운 임기가 한반도 평화의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며 “민주당은 트럼프 당선인과 함께 굳건한 한미동맹이 혈맹 이상의 가치로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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