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리 과천시의원, 지역행사 다회용기 제공 의무화 제안

관련 조례 제정 통해 지방정부의 적극적 역할 촉구

박주리 과천시의원. 과천시의회 제공
박주리 과천시의원. 과천시의회 제공

 

박주리 과천시의원이 28일 열린 제286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과천시의 모든 주요 행사에 다회용기 제공을 의무화할 것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발언에서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재활용률이 10%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아무리 분리배출을 철저히 해도 폐기되는 플라스틱의 비율은 약 91%에 달한다”며, 플라스틱의 문제가 환경 문제를 넘어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임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어디를 가든 플라스틱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사회 구조에서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더 이상 시민들의 노력을 운운하지 말고, 이제는 지방정부가 앞장서서 변화를 이끌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과천시 지역행사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지원 조례안’ 제정과 함께, 시 주관 행사에서 다회용기 제공을 의무화할 것을 제안했다.

 

또 박 의원은 청사 내 플라스틱 제로 선언에도 불구하고 회의실에 플라스틱 생수가 놓여 있는 현실과 다회용컵 시범사업 카페에서의 미흡한 실행을 지적했다.

 

한편 박 의원이 언급한 ‘과천시 지역행사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지원 조례안’은 이번 제286회 임시회 안건으로 상정됐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