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양정여자고등학교(교장 여재암)의 반크 동아리(지도교사 안대현) 학생들이 지난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천양정여고는 2024년 동북아역사재단에서 선정한 ‘독도지킴이학교’로, 양정여고 반크 동아리 학생들은 올 한해 ‘독도를 지키기 위한 우리의 노력: 이론과 실천’이라는 주제로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1학기에는 독도에 관한 이론적 지식을 심화하기 위해 독도 영유권 대립토론, 동북아역사재단 독도 홍보관 방문, 한국학중앙연구원 소속 강사의 특강, 독도 관련 서적 읽기 등의 다양한 탐구활동을 했다.
독도의 날이 있는 2학기에는 그동안 배우고 익힌 지식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활동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 19일에는 이천시 중리동행복센터에서 다문화 초등학생 학습동아리 ‘다정타’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반크 동아리 학생들이 진행한 이번 행사에서는 독도가 한국의 영토인 이유를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설명하고 이어 퀴즈와 독도 키링 만들기 등의 활동을 진행해 다문화 초등학생들의 호응을 받았다.
이어 25일에는 독도의 날을 맞아 교내 행사로 학생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독도 보물찾기와 독도 N행시 짓기, 독도 핸드 페인팅 그리기, 독도 퀴즈 풀기, 일본에 한 마디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11월10일에는 그동안 반크 동아리 학생들이 자기 진로 분야와 연관해 1년간 탐구한 독도 관련 연구 결과를 책으로 출판하고 이를 교직원들과 학생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반크 동아리 회장인 오나율 학생은 “독도가 우리나라의 영토임을 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홍보할 수 있어 보람찬 시간이었다. 스스로 독도가 우리나라의 영토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여재암 교장은 “독도는 우리 땅 독도(獨島)이지 결코 다케시마(竹島)가 아니다.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은 제국주의 침략전쟁에 의한 점령지의 권리를 주장하는 시대착오적 역사왜곡이며 매우 불순한 의도가 담긴 것”이라며 “양정여고 반크 동아리의 활동과 노력이 완전한 주권회복의 상징인 독도를 지키는 굳건한 방파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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