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국제 피아노 경연대회인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입상한 피아니스트들이 경기도를 찾는다.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제1회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우승자이자 미국의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반 클라이번’을 기리고자 1962년부터 개최된 피아노 콩쿠르로, 북미 최고의 권위를 지닌 콩쿠르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한다.
국내에서는 2022년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최연소 우승을 거머쥐며 인지도를 높였다.
오는 31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는 ‘THE CLIBURN : 반 클라이번 위너스 콘서트’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선 2022년 콩쿠르의 2위, 3위 입상자인 러시아의 ‘안나 게뉴시네’와 우크라이나의 ‘드미트로 초니’가 출연한다. 두 피아니스트는 콩쿠르 당시에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피아니스트로서의 우정을 보여주며 의미있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공연 1부에서는 트미트로 초니가 드뷔시의 ‘눈 위의 발자국’, 브람스의 ‘네 개의 소품(Op.119)’, 실베스트로프의 ‘네 개의 소품(Op.2)’, 슈만의 ‘피아노 소나타 2번 G단조(Op.22)’를 연주한다.
2부에서는 안나 게뉴시네가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19번 C단조(D.958)’와 쇼팽의 ‘세 개의 왈츠(Op.34)’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달 1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위너스 콘서트’가 열려 정상급 피아니스트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공연은 두 피아니스트의 치밀한 테크닉과 깊이 있는 해석이 어우러져 피아노 음악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반 클라이번 콩쿠르 위너스 콘서트’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의 공연인 만큼 경기도민의 음악을 향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