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가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제1회 GU8(Global University 8) Research Conference와 총장이사회를 열었다.
24일 인하대에 따르면 GU8 컨소시엄은 세계 대학 간 전략적 제휴를 목적으로 지난 2004년 만든 국제대학 협의체다.
회원 대학은 인하대를 비롯해 르아브르 대학(프랑스), 헐 대학(영국), 하문 대학(중국), 펄리스 대학(말레이시아), 포르탈레자 대학(브라질), 시풀루노펨버 공과대학(인도네시아), 오토폰귀릭케마그데부르그 대학(독일) 등 8개 대학이다.
인하대 주도로 만든 GU8 컨소시엄은 경영·국제물류·해양·첨단과학기술 등 4개 핵심전략 분야를 중심으로 학생교류, 커리큘럼 공동개발, 교수 교류, 연구프로젝트 공동추진 등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컨소시엄은 해안 도시의 주요 대학 간 협력을 촉진하고 문화 간 교육, 학제 간 연구, 대학 행정의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GU8 Research Conference는 개교 70주년을 맞아 인하대에서 열렸다. 해양과 물류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이 진행된 뒤 회원교 참가자들은 미래 발전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승범 인하대 해양과학과 교수는 해양 분야의 기조연설을 맡아 ‘첨단 해양 예측 기술과 티지털 트윈: 인천·경기만의 응용 사례 및 향후 개발’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폴린 도이치(Pauline Deutz) 영국 헐 대학 교수는 물류 분야의 기조연설에서 ‘영국 헐의 케이스로 바라본 항구도시의 순환경제 ’(Reflections on a circular economy in a port city: the case of Hull, UK)을 주제로 발표했다.
해양과학과 물류 분야 공동 연구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워크숍도 됐다.
GU8 컨소시엄은 이번 Research Conference를 하며 총장이사회를 함께 열어 회원대학 간 공동교육, 공동 연구과제를 제안하고 실현 방안을 논의했다.
인하대는 이번 GU8 Research Conference와 총장이사회를 통해 국제경영과 지속 가능성, 지속가능한 환경·재생 에너지, 해양·물류 분야에서 공동 연구 및 협업을 모색하기로 했다.
회원 대학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대학 거버넌스의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고 학제 간 연구도 활발히 할 예정이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GU8 컨소시엄은 세계의 해양도시에 있는 대학이 모여 학문·연구적 발전을 위한 상생 방안을 모색하는 협의체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며 “서로의 강점을 집대성해 세계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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