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미추홀구 용마루지구에 초등학교를 신설한다.
23일 인천시의회 본희의에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김대영 시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의 시정질의에 “용마루지구의 초등학교 설립에 대한 내부 검토가 끝났다”고 답했다. 이어 “내년 1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에 의뢰해 통과하면 설계에 들어가 2028년에 개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다만 도 교육감은 일부 주민들이 요청하는 주민커뮤니티 시설 등의 학교 복합시설은 부지 규모상 힘들다는 입장이다. 용마루지구에 들어설 초등학교는 30개 학급 이상, 학생 수로만 840여명의 학생을 수용해야 하므로 복합 시설이 들어갈 공간이 없다는 것이다.
김 시의원은 “시교육청이 학생 수요를 조금 더 빨리 예측하고 학교 건설을 추진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이에 도 교육감은 “재개발 단지의 경우 통상적으로 28%의 다자녀, 신혼부부가 들어오는데 용마루지구는 비율이 65%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어 “이 때문에 일반적인 예측과 달리 2026년부터 오히려 학생이 늘어나는 특이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도 교육감은 또 “지역 상황을 고려한해 학교 설립 기준을 만들고 진행 상황을 수시로 시의회나 주민들과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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