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실천은 단순한 구호가 아닌 우리의 실생활 속에서 실천해야 하는 가치입니다.”
과천시 갈현동은 지난해 지식정보타운이 형성되면서 새롭게 조성된 마을로, 그 변화의 중심에는 지윤근 갈현동 초대 주민자치위원장이 있다.
지난 5일에 열린 ‘제1회 열정축제’를 기획한 것을 비롯해 탄소중립 실천과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려는 비전을 가지고 마을 발전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번 축제에서 아나바다(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 장터를 비롯해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텀블러와 장바구니 사용을 장려하고 고장난 우산 수리, 자전거 교환, 페트병 무인회수기 등 자원 재활용 활동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지 위원장은 이번 축제 홍보에 현수막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주민들을 찾아다니며 소통하는 방식을 택했다. 그는 “주민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지 위원장의 활동은 열정축제에만 그치지 않는다. 과거 지식정보타운 내 S4 라비엔오 아파트의 초대 입주자대표회장을 지내며 주민들과 신뢰를 쌓은 그는 이후 갈현동 주민자치위원장으로서 갈현동의 특색을 살려내기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갈현동이 생긴 지 4개월밖에 안 됐을 시기에 그는 경기도 탄소중립 실천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에 공모해 2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후 5개월째 ‘갈현동 주민들이 만들어가는 탄소중립 사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기후변화와 생태계 보전, 탄소중립 도시 모델 등을 주제로 한 강연과 탐방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주민들의 환경의식을 높이고 실천을 이끌어 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같은 지 위원장의 헌신과 노력, 갈현동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덕분에 갈현동은 탄소중립 실천과 공동체 의식 확산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신생 마을이기 때문에 주민 간의 서먹함을 극복하고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을 갖기 위해 지속적으로 만남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갈현동이 더욱 화합하고 따뜻한 지역사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그는 “모두가 함께 잘사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다짐과 함께 갈현동의 밝은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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