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재향군인회 주관·주최로 19일 일산호수공원서 군 최신 전투장비 전시…시민들 직접 탑승하는 체험행사로 진행
우리 국군의 발전상을 알리고 호국·보훈의 정신을 전파하는 행사가 고양특례시에서 열렸다.
고양특례시재향군인회는 문화의 날인 19일, 일산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 순국선열을 기리고 국가유공자의 희생에 감사하는 제11회 고양시민과 함께하는 호국보훈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재향군인회가 주최·주관하고 고양특례시와 경기북부보훈지청, 고양시호국보훈안보단체연합회, 지상작전사령부, 제1군단, 제9보병사단(백마부대), ROTC사회공헌단 등이 후원했다.
오전 11시부터 열린 식전행사에서는 K2전차, K9자주포, 천무, 현궁, 장갑차, 소형전술차량, UAV(무인항공기), 전술드론, 각종 개인화기 등 다양한 군 장비가 전시돼 시민들이 평소 만나기 힘든 최신 전투장비를 직접 만져보고 탑승하는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K2전차에 오른 김모군(10)은 “탱크를 직접 타보고 기관총 조준도 했는데 너무 재미있고 신났다”고 말했다.
오후 3시30분 열린 개막식에는 박진원 제9보병사단장을 비롯해 이동환 시장, 김운남 시의회 의장,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고양갑, 한준호 고양을 국회의원, 국민의힘 장석환 고양을, 김종혁 고양병 당협위원장, 도·시의원, 고양시 호국보훈안보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는 고양시 국가유공자들이 가장 먼저 소개됐고 내빈과 관람객들이 감사의 기립박수를 보냈다.
조광진 고양특례시재향군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행사는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평화롭고 발전된 삶을 가능하게 해주신 국가유공자, 참전유공자 어르신들의 노고와 희생에 감사하고 고양시민들이 안보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행사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진원 제9보병사단장은 “이 행사는 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민·관·군이 화합해 더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데 큰 밑거름이 된다”며 “9사단 전 장병들은 만약 적이 우리 국민의 안전에 위해를 가한다면 즉각적이고 강력하게 끝까지 응징한다는 각오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개막식 후에는 보병9사단 군악대 공연을 시작으로 지상작전사령부 의장대 퍼포먼스, 제1군단 태권도 시범단 공연, 소리꾼 이신예, 가수 켈리의 공연 등이 펼쳐져 관람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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