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인천시민, 대상포진 예방접종 무료 조례 속도 [인천시의회 의정24시]

신동섭 시의원. 인천시의회 제공
신동섭 시의원. 인천시의회 제공

 

인천시의회가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인천시 거주 65세 이상 시민들이 예방접종비를 무료로 지원 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17일 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신동섭 시의원(국민의힘·남동4)이 대표 발의한 ‘인천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298회 문화복지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종전 무료 접종 대상자인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2조 제2호’에 따른 수급자를 지역 65세 이상 시민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대상포진’은 과거 수두를 앓았거나 면역력이 떨어질 때 발병률이 높아지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인구 고령화로 모든 지자체에서 각각의 기준에 따라 예방접종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은 현재 부평구를 제외한 9개 기초 군·구에서 대상포진 무료 접종에 관한 조례를 두고 있다. 하지만 군·구별 지원 대상과 내용이 달라 인천지역에서도 지역별 형평성 문제가 나타났다.

 

이번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인천시 보조금으로 사업을 한다. 또 이번 개정안은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약사항을 신동섭 의원 등 38명의 시의원이 협력해 제도화한 것이기도 하다.

 

신 시의원은 “대상포진은 발병률이 높은 것도 문제지만, 질환에 걸리면 큰 고생을 해야 하는 바이러스”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65세 이상 어르신들 건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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