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수행하며 창의력 기르는 ‘지금 어린왕자를 찾아라’ [신간소개]

자기다움 刊
자기다움 刊

 

여기 마치 한 도시 같은 아주 큰 어린왕자공원이 있다. 시우네 가족은 이 공원을 여행하며 다양한 질문과 맞닥뜨리고 문제를 해결하며 미션을 풀어나간다.

 

시우네 가족은 책을 읽는 독자가 책 속에서 미션을 직접 수행하도록 이입되는 매개체. 최근 발간된 ‘지금 어린왕자를 찾아라’(자기다움 刊)는 어린이들이 인성과 감수성, 창의성을 키워나가고 꿈을 찾아가도록 돕는 학습동화다.

 

관람객은 이 공원에서 마음을 써 퀴즈를 풀거나 게임을 이겨야 다음 단계의 여행지로 나갈 수 있다.

 

저자 이경열은 “어린왕자 공원은 학교나 가정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감수성 근육을 단련시키는 마음 운동장 같은 공원”이라며 “동화 속에 생각놀이터 메모공간을 두어 질문을 통해 자연스럽게 지혜를 탐구하는 여행기”라고 정의했다.

 

첫 번째 여행지 김밥마을에서는 김밥을 먹으며 무슨 재료로 만들었는지 맞히는 게임을 통해 김밥 재료가 입에 들어가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배운다. 단무지, 김, 멸치, 소고기, 고명 등의 생산 과정과 그 고유의 맛을 알게 된다. 또 이 과정을 통해 농부와 어부 등 생산자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김밥 안에는 바다, 초원, 상인들의 이야기도 들어있다는 것을 알게 한다. 글을 쓸 때 단어 선택과 배열 순서에 따라 문장의 맛이 달라진다는 것도 배울 수 있다.

 

두 번째 여행지 정직마을에서는 안대로 눈을 가리고 걷는 체험이 이어진다. 사물을 자세히 보는 태도를 기르고 마음으로 보는 방법과 정직에 대해 배운다.

 

저자는 “자신은 똑바로 걸었다고 생각했는데 자신이 걸어온 삐뚤빼뚤한 발자국을 보고 옳은 줄 알았던 내 생각이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터득하도록 한다. 나만의 생각을 고집하지 않고 남의 의견을 경청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것”이라며 “방과후 수업시간에 학생 스스로 인성과 창의성, 꿈을 찾아가는 학습동화이자 어린이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읽는 동화로도 좋다”고 말했다.

 

지은이 이경열은 어린왕자와 함께 지구별 여행을 하듯 순수하고 맑은 감성으로 책을 펴내고 있다. 창의성 계발 서적을 펴낸 창의성 계발 컨설턴트이기도 하다. 세대를 넘나들며 인성 교육을 진행하며 동화와 시를 쓰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31년간 근무한 중소기업 전문가이면서도 어린왕자를 환생시켜 지구별을 여행하면서 멘토를 만나 지혜를 탐구하는 ‘어린왕자 멘토 이야기’를 펴내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았다. 어린왕자를 어려워하는 이들을 위해 해설서 ‘상상의 길목에서 만난 어린왕자’를 펴내기도 하는 등 어린 왕자의 이야기를 많은 이들에게 전하는 중이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