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대전환, 그 중심에 권선구가 있습니다.”
수원특례시 권선구는 수원시 4개 구 중 가장 넓은 지역을 관할하는 동시에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지역이다. 수원의 남서부에 위치해 서쪽으로는 칠보산이 있고 수원천, 황구지천 등을 비롯한 4개의 하천을 품고 있어 녹지의 푸르름을 담고 있으면서도, 전기·전자, 기계 등의 1천여개의 첨단업종이 입주해 있는 수원델타플렉스가 있어 첨단산업 중심도시이기도 하다.
김종석 권선구청장은 지난 7월1일 취임직후 ‘수원의 미래, 희망의 권선’이라는 구정운영 목표 아래 지역특성에 맞는 조화로운 균형개발을 하기 위한 행정을 펼쳐나가고 있다. 서수원권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할 권선의 여정을 그와 함께 따라가 보자. 다음은 김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Q. 취임 100일 축하한다. 소회는?
A.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지닌 권선구에서 구청장직을 수행하게 돼 영광스럽고 기쁘다.
지난 100일은 권선구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민선 8기 시정 비전인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에 부응하는 소통행정에 주안점을 두고 현장에서 구민들과 소통하며 지역 현안들을 어떤 방향으로 해결해 나갈지,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고심하는 시간이었다.
구정 목표인 ‘수원의 미래, 희망의 권선’ 실현을 위해 우리 구가 가진 잠재력을 일깨우는 것이 바로 우리의 몫이며 미래라 생각한다. 기회의 땅 권선구가 ‘수원 대전환의 큰 축’이 될 수 있도록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구정에 임하겠다.
Q. 공간·경제·생활면에서 수원의 대전환을 선언했다. 권선구에서 구상하는 바는.
A. 도시 공간 대전환의 기반은 수원 곳곳을 잇는 광역철도망이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연장사업은 대중교통 수요가 많은 서수원 지역의 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수원역 주변 복합개발사업은 도시 재생을 넘어 새로운 비전과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한국형 실리콘밸리 조성으로 서수원권 일원은 ‘경제자유구역’을 꿈꾼다. 권선구는 기존 산업 거점인 델타플렉스, 새롭게 조성할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통해 미래 수원이 첨단과학 연구도시로 도약하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이와 함께 권선구는 중·장년 1인 가구의 비율이 높은 편으로 인구 특성을 고려한 1인 가구 맞춤형 지원 사업을 연계 및 확대하고 있다. 또한 법적 지원범위를 근소하게 벗어난 한부모가족을 발굴하고 복지서비스를 연계함으로써 건강한 가족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희망울타리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Q. 수원 군공항으로 인해 소음피해 등 불편함을 겪고 있다. 해소 대책은.
A. 수원 군공항 문제는 구민들의 오랜 관심사 중 하나다. 군공항은 종전부지가 190만평으로 군공항으로 인해 규제받는 지역까지 포함하면 800만평에 가까운 지역이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군공항과 인접한 지역이 낙후된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만큼 도시재생뉴딜 사업 등 주변 지역 인프라 개선을 통해 지역개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세류2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은 2019년 공모 선정돼 지속적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최근 ‘세류도시재생 어울림센터’ 조성공사를 착공했다. 어울림센터를 중심으로 주민과 상인들이 함께 도시재생 방향을 고민하고 마을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마을 공동체를 꾸릴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Q. 권선구는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 대상지다.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A. 권선구는 고색동 일원이 2022년 환경부가 주관하는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다양한 전략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제뿐 아니라 환경적인 면에서도 수원의 미래를 견인해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고 있다.
고색역을 중심으로 반경 2㎞ 내외 행정타운, 상업지구, 주거지역에 에너지 전환 및 탄소흡수원 확대, 자원순환 촉진, 탄소중립 메시지 전달 등으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이라는 목표 달성에 동참하고 있다.
또 구·동 축제 개최 시 탄소중립 실천 다짐, 플로깅, 친환경 체험부스 운영 등 친환경적 행사를 기획해 환경보호 인식 제고를 위해 힘쓰고 있다. 아울러 청사 내 영산홍 및 메리골드 식재, 스마트가든 관수 유지·관리로 탄소저감과 에너지 효율 개선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Q. 그동안의 주요 성과 및 향후 계획을 소개한다면.
A. 취임 이후 100일 동안 관내 주요 사업지 및 민원 발생 지역 등을 찾아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을 펼치고 있다.
특히 ‘안전’에 대한 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 같다. 취임 직후 7월에는 여름철 수해 대비를 위한 주요 시설 점검을 시작으로 산업체 방문을 통해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점검을 실시했다.
최근에는 안전한 통학로 및 보행환경에 대한 주민 건의사항이 있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관련 부서와 협의 중이다. 내년에는 세류대교·비상활주로 등 시설물 정밀안전점검을 통해 파손부에 대한 보수공사 추진, 호매실장애인복지관 가변차로 신설 및 진출입로 공사로 이용자가 좀 더 편하게 복지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살기 좋은 권선구를 위해서는 구민 화합과 즐거운 직장 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도의원, 단체원, 주민과의 정례 간담회 개최를 통한 의견수렴으로 구민 화합을 도모하고자 한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