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JL)한꿈예술단’, 콘코디아국제대와 예술대학 학위과정 운영

‘제이엘(JL)한꿈예술단(이사장 김영식)’과 ‘콘코디아국제대학교(Concordia International University, 대표 데이비드 강)’가 예술대학 학위과정 운영에 관한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이엘한꿈예술단 제공
‘제이엘(JL)한꿈예술단(이사장 김영식)’과 ‘콘코디아국제대학교(Concordia International University, 대표 데이비드 강)’가 예술대학 학위과정 운영에 관한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이엘한꿈예술단 제공

 

장애인 문화예술 창작전문활동 비영리 민간단체 ‘제이엘(JL)한꿈예술단(이사장 김영식)’과 ‘콘코디아국제대학교(Concordia International University, 대표 데이비드 강)’는 지난달 30일 예술대학 학위과정 운영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콘코디아국제대학교 예술대학은 관현악, 성악, 미술 분야의 3개 학과가 개설될 예정이다. 대학 운영은 제이엘한꿈예술단에서 주관하며, 드림온학교와 수원예술학교에서 협업하기로 했다.

 

대상은 장애인과 발달장애인을 우선으로 취약계층, 다문화, 고령자, 배움중단자(학교 밖 청소년 외), 음악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이다.

 

학업은 장애인을 고려해 실용음악 위주로 학습한다. 실습과 연주, 공연의 일정을 포함해 일정 기간 내에 82학점을 이수하면 음악 디플로마(Diploma) 학위가 수여된다.

 

그 이상을 학습하고자 하는 사람은 콘코디아대학교와 연결된 영국의 국립대학으로 편입학 할 수 있으며, 미국의 대학교로 편입학 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예술대학 학위운영 협약의 가장 큰 특징은 전국 어느 곳에서나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예술대학의 기준에 따른 커리큘럼과 학사 일정, 교수진 구성, 학습 진행을 착실히 할 수 있는 기관이나 단체 혹은 개인에게도 운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도록 열린 구조로 개설했다. 이에 부산, 대전, 서울 등 전국 어느 곳에서든 학위 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음악대학 학위과정은 배움이 적은 장애인, 특히 발달장애인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제이엘 한꿈예술단 측은 기대했다.

 

관계자는 “기존 제도와는 완전히 다른 형태로 개인의 자아실현과 사회구성원으로서 역할이 수행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의 도구가 될 것”이라며 “또한 발달장애인의 문화예술 창작활동의 일자리를 촉진하고 안정화 지속화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적의 콘코디아국제대학교는 20년의 역사를 이루고 있으며 14개 국가에 16개의 캠퍼스와 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속진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 60개 이상의 편입 가능한 대학과 연계해 있으며, 약 3만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5천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제이엘한꿈예술단은 발달장애인의 문화예술 창작활동 전문 비영리단체다. 장애인 평생교육시설 드림온학교, 수원예술학교, 주변의 발달장애인들에게 성악·합창, 악기연주·심포니, 국악 부문의 민요, 미술 창작 분야를 운영한다.

 

김영식 제이엘 한꿈예술단 이사장은 “발달장애 당사자에게는 문화예술 창작 직무 활동의 기회가 강화됨과 동시에 사회적인 도덕성이 보증되기를 바라며, 보호자들께선 위로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예술적 성취를 이루고, 사회적으로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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