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시화호 조성 30주년을 기념해 ‘시화지구가 나아가야 할 지속가능한 미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시화호 주변에 산업단지인 시화멀티테크노밸리(시화MTV) 조성을 마치고 최근에는 송산그린시티 등 친환경 수변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웨이브엠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은 이 같은 다양성을 갖춘 시화지구에 대해 최근 도시 트렌드와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미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K-Water와 한국도시설계학회가 협력, 지자체 및 학계 전문가 등 도시 분야 전문가 100여명과 함께 진행됐다.
오전 피터 암스트롱 호주 시드니대 교수의 ‘도시 패러다임의 변화와 발전-세계 해양 도시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오후에 ‘시화지구 발전 방향 및 기후변화와 도시 리질리언스’를 주제로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안정호 K-Wter 그린인프라부문장은 “국지성 호우 및 도시 홍수 등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의 역할과 기능이 점차 변화하고 있다”며 “시화호 30년을 맞아 앞으로 30년 미래에 대한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찾기 위해 각계각층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Water는 올해 시화호 30주년을 맞은 이번 학술심포지엄과 함께 오는 10일 정부와 시화호 주변 지자체(안산·화성·시흥시)와 함께하는 시화호 30주년 기념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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