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제3회 ‘강화, 그리운 금강산 가곡제’ 성료

최근 마무리된 제3회 ‘강화, 그리운 금강산 가곡제’ 행사 모습. 인천시교육청제공
최근 마무리된 제3회 ‘강화, 그리운 금강산 가곡제’ 행사 모습. 인천시교육청제공

 

인천시교육청이 최근 제3회 ‘강화, 그리운 금강산 가곡제’를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2022년 강화군과 업무협약을 하고 올해 3번째 가곡제를 열었다. 가곡제는 ‘그리운 금강산’의 작사가인 한상억씨와 작곡가 최영섭씨(94)의 고향인 강화에서 지역 특색을 살리자는 취지의 음악회다. 가곡제에는 학생 및 학부모 음악동아리, 전문예술인 등이 참여해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인다.

 

올해 가곡제에는 강화 동요·가곡 특화 교육과정 운영학교인 7개 초·중교(갑룡초, 길상초, 내가초, 강남중, 강화여중, 강화중, 승영중)가 참여했다. 이 특화 교육과정 운영학교는 정규 수업과 방과 후 과정에서 동요와 가곡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는 또 강화 지역 음악 단체인 강화 군립합창단과 강화아버지합창단, 그리고 인천예술고 및 인천대중예술고가 참가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가곡제에는 강화군장애인복지관 수어합창 동아리 ‘너목보’, 학부모 봉사동아리 ‘아이코리아’, 강화아버지합창단 등도 함께 해 학교와 주민이 하나되는 예술축제라는 평가를 받았다.

 

시교육청은 가곡제를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행사로 육성하는 한편, 강화지역에 동요·가곡 특화 교육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강화지역에서 동요·가곡 특화 교육과정 운영학교를 모집, 전문 강사를 파견해 지원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가곡제에 대한 지역 주민들 의견을 모으기 위해 ‘가곡제 민간위원회’도 구성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잊혀가는 우리 가곡을 밴드, 수어, 합창,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음악연주로 감상하니 더욱 감동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지역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지역에서 성장해 누구나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