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웰니스 테크산업' 육성 거점 조성에 총력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최근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기업유치 전략수립 연구용역회의’에서 직원들과 개발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최근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기업유치 전략수립 연구용역회의’에서 직원들과 개발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시가 의료 분야의 성공적인 기업유치 활성화에 총력을 쏟는다.

 

시는 김동근 시장의 민선 8기 출범 직후 ‘기업유치팀’을 신설, 일자리가 풍부한 기업도시 구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기업 일자리로 도시소득이 늘고 투자로 이어져 도시 인프라를 개선해 수준 높은 주거환경과 젊은 인재들이 모여 든다는 지역성장 선순환 구조론에 따른 것이다.

 

이에 시는 경기 북부 거점도시의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기업유치 전략수립 연구용역’을 마치고 성공적인 기업유치 활성화를 위한 청사진을 내놨다.

 

이 용역은 인구, 환경, 규제 등 지역 특성에 맞는 기업유치 전략 수립을 위해 진행됐다. 주요 과업을 보면 개발 검토 대상지별 주력 산업 분야 선정, 제도 개선 및 인센티브 조성 방향, 지역맞춤형 기업유치 전략 수립 등이다.

 

용역에 따라 일곱 곳을 대상으로 ‘의정부형 웰니스 테크(Wellness Tech)산업’ 거점을 조성, 관련 기업 유치를 구상 중이다.

 

웰니스 테크는 인체 건강에 관한 첨단 산업으로 건강과 웰빙을 증진시키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개념이다.

 

대상지는 ▲캠프 잭슨 ▲도봉차량기지 ▲상계‧장암지구 ▲캠프 카일 ▲가능동 ▲캠프 스탠리 ▲민락2지구 등이다.

 

캠프 잭슨(8만2천㎡)은 서울에 인접해 웰니스 및 바이오‧의료 특성화 대학과 병원 등의 접근성이 우수한 곳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복합 허브’가 주력 산업으로 제시됐다.

 

도봉차량기지(25만8천㎡)는 대중교통을 통한 서울 접근성이 탁월한 게 장점이다. 지능형 서비스 로봇연구 인프라(신한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로봇전공)가 풍부한 지역이며 ‘휴먼케어로봇밸리’ 조성이 예상된다.

 

상계‧장암지구(9천㎡)는 서울과 경계를 맞댄 최적의 주거환경을 기반으로 ‘스마트 케어 레지던스’가 적합하다. 주거단지와의 연속성 있는 개발을 통해 숙박, 건강관리, 의료서비스, 재활 및 노인복지 등 스마트 실버타운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서울디지털산단을 방문해 기업유치 전략수립을 위한 개발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서울디지털산단을 방문해 기업유치 전략수립을 위한 개발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금오동 일대 캠프 카일(13만2천㎡)은 인근 대형병원의 전문 의료 인프라가 갖춰졌다. 경전철역 세 곳 등 교통 접근성도 우수하다. 이를 감안해 대학병원 거점기반 첨단재생 바이오산업을 육성하는 ‘바이오 클러스터’ 적합지로 꼽힌다.

 

가능동 일대(33만㎡)는 국도 39호선, 의정부역 등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체육시설과 모빌리티 관련 인프라가 공존한다. 레프츠 체험 및 실증시설로 구성된 ‘모빌리티 스포테인먼트 파크’ 적합 지역으로 분석된다.

 

고산동 일대 캠프 스탠리(101만1천㎡)는 수도권 내 가장 큰 독립적 대단위 부지다. 디지털 기반의 바이오‧미디어 융·복합 산업단지 조성이 가능한 ‘지식서비스 특화 국가첨단산업단지’가 적합한 것으로 나왔다.

 

신도시로서 생활‧편의환경이 우수한 민락2지구(1만8천㎡)는 늘어나는 반려동물 가구와 인근 배후 지역 공원 연계 활용도를 높여 ‘애니멀‧플랜트테라피센터’로 조성할 수 있다.

 

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현실성 있고 지속성을 갖춘 기업유치전략을 수립, 단계별 계획에 따라 기업유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살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기업유치와 규제 해소에 나서 경제 선순환이 가능한 매력적인 자족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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