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령, 마나슬루 정복… 산악계 ‘새역사’ [마나슬루 꿈의 원정대]

71세 남상익 대장·66세 김덕진 대원 ‘경기 산악人’ 기개 떨친 베테랑 듀오
모두 건강… 내달 3일 ‘금의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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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한국 마나슬루 꿈의 원정대’의 남상익 대장과 김덕진 대원이 세계 8번째 고봉인 히말라야 마나슬루(8천163m) 등정에 성공, 세계 최고령 기록을 경신했다. 경기도산악연맹 주최, 경기일보와 경기도체육회, ㈔대한산악연맹 후원으로 지난 2일 출국한 지 21일 만이다. 사진은 마나슬루 정상에 오른 원정대 모습. 원정대 제공

 

환갑을 넘긴 2명의 경기도 베테랑 산악인이 세계 산악계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2024 한국 마나슬루 꿈의 원정대’의 남상익 대장(71)과 김덕진 대원(66)은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세계 8번째 고봉인 히말라야 마나슬루(8천163m) 정상에 세계 최고령으로 올랐다고 경기일보에 알려왔다.

 

경기도산악연맹 주최, 경기일보와 경기도체육회, ㈔대한산악연맹 후원으로 지난 2일 출국, 5일부터 대장정을 시작한 지 21일 만에 정상에 올랐다. 베이스 캠프에서 정상 도전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친 뒤 22일 결연한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한 원정대는 캠프1을 거쳐 23일 캠프3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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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산악연맹 주최, 경기일보와 경기도체육회, ㈔대한산악연맹 후원으로 지난 2일 출국한 지 21일 만이다. 사진은 마나슬루 정상에 오른 원정대 모습. 원정대 제공

 

김덕진 대원은 “정상 등정 당시 인근에 있던 외국의 원정대가 한국 베테랑들의 도전 정신과 끈기에 ‘원더풀!’, ‘어메이징!’을 연발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마나슬루 봉우리에 경기인의 기개를 떨친 두 대원은 모두 건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안전하게 하행 카라반을 이어가는 중으로, 오는 10월 3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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