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지정타 아파트 공사 진출입로 변경..."입주차질無"

주민 현장 진입로 변경 요구에 공사 중단
市·대방건설, 수자원공사와 부지 이용 협약 체결

과천지식정보타운 S2블럭 조감도. 대방건설 제공
과천지식정보타운 S2블럭 조감도. 대방건설 제공

 

과천시 문원동 지식정보타운 내 아파트 시공사가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착공에 난항을 겪는 가운데(경기일보 7월18일자 인터넷) 한국수자원공사 부지 진입로 사용으로 진·출입로를 변경해 공사를 재개했다.

 

2일 과천시와 시공사인 대방건설 등에 따르면 대방건설은 문원동 지식정보타운 S2블록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규모로 740가구의 아파트를 건립 중이나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덤프트럭과 레미콘 등이 운행하면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며 진입로 변경을 요구하는 등 민원을 제기했다.

 

당초 대방건설이 사용하려던 S2블록 공사현장 진입로는 S1블록과 S3블록 아파트단지 출입구와 마주 보게 설계돼 있어 착공 전부터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쳤다.

 

대방건설은 6월5일 승인을 받아 착공에 들어갔지만 공사현장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반대 민원으로 두 달여간 공사가 중단된 상태였다.

 

이에 시와 대방건설은 기존 아파트단지 출입구를 피해 S2블록 공사장의 북측인 한국수자원공사 부지를 진입로로 사용하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으며 최근 한국수자원공사 부지를 사용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대방건설은 한국수자원공사 부지 두 곳 중 하나는 올해 12월31일까지, 또 하나는 내년 12월31일까지 공사현장 진·출입로로 사용하게 됐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진입로 문제로 착공이 좀 늦어졌지만 다행히 한국수자원공사 부지를 진입로로 사용하는 계약을 체결해 해결했다”며 “다만 부지 사용 계약은 1년 단위로 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한국수자원공사와 원활한 협의를 진행, 입주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진입로 문제로 주민들의 민원이 많았다. 시공사와 협의 끝에 한국수자원공사 부지를 진입로로 사용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고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의가 잘 진행돼 진입로를 변경해 공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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